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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I don't care about the presents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크리스마스 때면 거리에 울려 퍼지는 머라이어 캐리의 팝송이다. 노래에서는 선물보다는 사랑하는 당신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 설문 결과가 화제다.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남성 직장인은 ‘의류’, 여성 직장인은 ‘액세서리’를 선정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2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크리스마스 계획>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설문에서는 남성 직장인들의 21%가 옷, 목도리, 장갑과 같은 의류를 선택했다. 현찰(17%), 닌텐도, 핸드폰 등의 소형 전자제품(15.4%)도 2, 3위를 차지했다.
여성 직장인이 원하는 선물은 시계, 반지 등 액세서리가 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의류(18%), 현찰(15%) 순이었다.
남녀 공동 조사에서는 공연 티켓과 깜짝 이벤트, 향수 및 코스메틱 제품이 높은 순위권에 들었다.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도 순위권에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이 원치 않는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압도적 표 차이로 꽃다발이 차지했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지인 및 연인을 위한 예상 선물 구입 비용은 평균 11만5천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13만3천원으로 여성 9만8천원에 비해 3만 8천원 정도 더 많았다.
크리스마스 날 계획으로는 ‘집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홈파티’가 31%로 가장 많았다. 20대 직장인들은 ‘집에서 혼자 조용하게 보낸다’는 의견이 홈파티 뒤를 이었고, 30대 직장인들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꼽았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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