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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다. 공휴일이 있는데다 휴가기간까지 겹쳐 휴가지마다 최대인파가 예상된다.
산으로 바다로 떠날 계획에 금요일부터 마음이 가볍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몇 차례의 집중호우로 목적지 날씨에 대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자리한다.
특히 여름은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다보니 날씨는 중요한 변수다. 잘못했다간 고생만하다 돌아올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각 관광 명소 별 '황금연휴' 기상도다.
레프팅을 즐기기 위해 찾아가는 곳은 강원도다. 그러나 아직 고려할 여지가 남았다면 휴가 장소를 수정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3일(토) 낮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케이웨더 예보관은 "내일 레프팅을 즐기려는 건 정상적인 행동이 아닐 정도로 폭우가 쏟아질 것이다"고 만류의 뜻을 전했다.
토요일 사이 저기압이 황해도와 경기도 경계 부근을 지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강원영서북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올 예정이다.
신 예보관은 "일부 지역에서는 12일부터 13일까지 최고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욕과 썬텐을 즐기기 위해 바다 여행을 계획한 사람도 잠시잠깐 비를 피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는 금요일부터 토요일 밤 12시까지 시간당 10~6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도에 위치한 대형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기러 가는 사람들도 다시 생각해야 할 듯 싶다.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강원도영동, 제주도산간지역에도 강수확률이 60%에 이른다. 강수량도 높다. 시간당 20~70mm의 비가 쏟아질 예정이다.
그렇다면 연휴를 보내기에 가장 적절한 장소는 어딜까.
신 예보관은 "14일 이후로 동해안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0℃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해수욕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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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