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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의 야경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가을을 맞아 창경궁과 경복궁의 야간개방을 실시한다.
창경궁은 다음달 1일부터 13일(10월 7일 제외)까지이며, 경복궁은 다음달 16일부터 28일(10월 22일 제외)까지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창경궁 1700명(인터넷 1100매·현장판매 600매) ▷경복궁 1500명(인터넷 1000매·현장판매 500매)이다. 관람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창경궁은 1000원, 경복궁은 3000원이다. 또 많은 국민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권 구매를 ‘1인당 2매’로 제한한다.
관람시간은 오후 7~10시까지이다. 입장 마감시간은 관람종료 1시간 전인 오후 9시다.
판매 기간 중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외국인은 창경궁 65매, 경복궁 55매에 한해 전화 예매(월~토·아침 9시~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제외)를 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동일 수량을 별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과 부모 동반 6세 이하 영·유아는 현장에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창경궁과 경복궁은 2010년 하반기부터 봄과 가을에 각 5일씩 인원 제한 없이 야간개방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쾌적한 관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일 최대 관람인원을 창경궁 1700명, 경복궁 1500명으로 조정했다.
문화재청은 관람인원 조정으로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야간개방기간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우선 올 가을(10월)에 당초 5일이었던 야간개방기간을 연장해 12일간 개방한다. 내년부터는 기존 봄(4월)과 가을(10월) 두 차례 개방에서 겨울(1월)과 여름(7월)을 추가해 총 4계절 48일로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관람질서와 안전관리를 위해 자원봉사자 등 관람지도요원을 증원하고, 경찰청·소방방재청·종로구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인화물질이나 주류 등을 고궁 안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확인하며, 노점행위도 단속한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