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 달 3일부터 지리산, 설악산 등 11개 국립공원 대피소의 여름 성수기 예약제를 추첨제로 바꾼다.
일부 산악단체의 예약독점으로 인해 국립공원 대피소·야영장 시설물을 이용하지 못하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예약시스템을 개편하게 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대피소의 경우 여름 성수기(방학시즌)에 한해 선착순 예약이 아닌 사전 신청 후 추첨제를 적용한다.
여름 성수기를 제외한 대피소 예약과 야영장에 대한 사전 신청 예약시스템도 전면 개편된다. 즉 지금까지는 정원이 다 차면 예약을 완료했지만, 앞으로는 예약 취소 시 후순위로 자동 처리될 수 있는 대기자 예약을 정원의 10%까지 받는다.
예약 등록도 기존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이용 날짜가 1일부터 15일 사이면 전월 16일부터 말일까지, 이용 날짜가 16일부터 말일 사이면 당월 1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신청 예약을 하도록 했다.
예약시스템이 적용되는 대피소는 지리산 6개소, 설악산 4개소, 덕유산 1개소 등 총 11개소이며 야영장은 지리산 뱀사골, 태안해안 학암포 야영장 등 18개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김종희 녹색탐방부장은 “국민들이 대피소와 야영장을 편하고 공평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예약제도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대피소 및 야영장 예약을 하고자 할 경우 공단 홈페이지(knps.or.kr)내 ‘국립공원 예약’ 메뉴에서 진행하면 된다.
|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