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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기선제압’…‘봄날’올까
CES 2012, 3D 결합한 LG OLED가 삼성보다 더 관심 받아
  2012-01-19 12:27 고서령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2에서 LG전자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기술이 삼성전자보다 더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에 밀려 오랜 침체기를 겪던 LG에 ‘봄날’이 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데일리 18일자에 따르면 CES관람후기를 내놓은 9개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 절반 이상인 5명이 LG방식의 OLED가 우세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명은 삼성과 LG의 OLED TV를 직접 비교하지 않고, 두 회사 모두 일본 업체 기술보다 앞서 있다는 정도의 논평을 내놨다.
 
그간 삼성 방식은 화질 등 성능 면에서 우수하고, LG 방식은 성능이 떨어지지만 생산 단가가 낮은 것이 장점으로 평가돼왔다. 그러나 전시회에서는 양 사 OLED TV의 화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3D를 결합한 LG전자의 OLED TV는 외신 기자들과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OLED는 미세한 점들이 직접 빨간색·녹색·파란색을 내는 RGB기반 방식이다. 반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흰색을 내는 반도체에 색색의 막을 씌워 컬러를 표현하는 WOLED(화이트 OLED)를 쓰고 있다. LG와 삼성의 제품이 화질 등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제조원가가 저렴한 LG전자의 WOLED 방식이 삼성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하둔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막상 현지에서 소비자로서 느껴지는 화질 차이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3D를 결합한 LG OLED TV가 3D구현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면서 “부스의 관심 자체도 LG가 오히려 더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고 이데일리는 보도했다.
 
고서령 기자 koseo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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