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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증시가 여전히 짙은 안개속에 빠져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76.93)보다 16.13p오른 1793.06으로 반등 마감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20일에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168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기관도 60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300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오후 들어 매도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었다.
코스피 상승은 전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으로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 효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큰 폭으로 떨어져 1160원대로 마감했다.
오늘은 기술적 반등을 보이긴 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북한 리더십 공백 사태는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처음 겪는 일로 증시 상황이 그때와는 달라 파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보수적 접근을 주문했다. 아직 미해결 된 유럽 문제에 김 위원장 사망 이슈까지 더해져 증시는 더욱 짙은 안개 속으로 빠지게 됐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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