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성 악화로 조선업계 전반이 먹구름이 잔뜩 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선가가 하락하면서 내년도 수주 목표도 보수적으로 책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낮은 선가로 많은 양을 수주하더라도 남는 게 없기 때문이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2월 선가지수는 139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호황기였던 2008년에는 190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 수치는 금융위기 때 수치인 136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처럼 내년 선가의 지표가 되는 12월 선가가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하면서 조선업체들도 내년 수주계획을 올해보다 낮게 책정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흐린 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다운 기자 jdw2218@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