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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이 내년에도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높은 고기압의 영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윤성훈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16일 발표문에서 “2012회계연도 보험산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모두 합해 11.2%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은 노후대비 수요 증가 등으로 저축성보험(10%)과 퇴직연금(27.5%)의 기온이 오르고, 보장성보험이 플러스 성장(2.2%)으로 돌아서면서 기압골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2.3%포인트 높은 8.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윤실장은 “손해보험은 2012회계연도에 장기손해보험과 연금 부문의 높은 성장세로 원수보험료가 15.1% 늘어날 것”이라면서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상이 어렵고 등록 자동차 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어 5.5% 성장에 그치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험산업의 경영과제에 대해 “내실 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고 수명이 늘어나는데 따른 위험 관리와 과잉 의료 통제에 노력해야 한다”며 “보험소비자 교육과 사회적 책임 이행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