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국내 기업인 중 대표적인 트위터 애호가로 꼽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돼 그의 SNS 행보에 먹구름이 생겼다.
방송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이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당한 것 같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 계정 아이디가 바뀌어 있었다”고 측근에게 말했다는 것. 신세계측은 정 부회장이 한달 전 스팸메일을 열어본 뒤 계정을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트위터의 계정은 ‘본격 혁명봇’이라는 사용자로 바뀌었다. 정 부회장이 작성했던 트위터 글들은 모두 삭제됐고, ‘정용진은 가라! 삼성도 가라! 이제 혁명을 완성시키겠다!!’라는 안티 문구가 적혀있는 상태다.
이번 정 부회장의 트위터 해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의 SNS 행보 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의 트위터 활동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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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