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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배·무값 100% 폭등…정부 가격안정 나서
가격 상승 원인, 작황부진 공급물량 감소·저장물량 출하량 감소
  2016-04-20 10:39 최유리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유통 중인 배추와 무 가격이 전년대비 100%까지 폭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광주의 한 시장에서 배추 1포기 당 소매 거래 가격은 4000원이었다. 1년 전 포기당 2000원이었던 배추 가격이 100%까지 폭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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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값도 1년 전 개당 1000원 하던 것이 100% 올라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 값 폭등은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지역에 지난 겨울 32년 만에 찾아온 한파와 폭설로 전체 재배면적의 95%에서 '냉해 피해'가 발생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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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요리의 필수 식재료인 양파와 대파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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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1kg당 1250원이던 양파는 2200원으로 가격이 76%올랐다. 대파는 1년 전 1800원 하던 것이 3500원으로 94.4%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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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대파값 강세는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가뭄의 여파로 출하량이 급감한 가운데 수급조절 실패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추, 오이, 호박, 풋고추 등 나머지 채소류와 딸기 등 제철 과일류는 일조량 증가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약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에서 봄으로 작형이 전환되는 3~4월은 해마다 가격이 불안정한 시기로서 배추는 올해 시설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4월 하순부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는 월동무 저장출하량 감소로 인해 당분간 높은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까지도 높은 가격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와 무의 가격안정을 위해 지난 4월 5일부터 도매시장에 비축수매품을 집중방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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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등의 기상이변으로 3월 이후 겨울배추와 겨울무 공급량 감소가 예상돼 해당 품목의 수매비축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다.

 

이에 따라 3월 4일부터 4월 4일까지 5차례 입찰을 통해 겨울배추 3500t과 겨울무 5500t을 수매한 바 있다. 수매품은 수급동향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방출을 시작했고, 4월 5일부터는 매일 180t에서 200t까지 가락동 도매시장으로 집중공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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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관계자는 “3~4월은 시기적으로 주요 채소류의 생산이 일부지역으로 제한되는 반면 수요는 지속되는 단경기로서 이 기간 동안의 채소류 가격 강세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다만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한파로 수급이 매우 불안한 상황임을 감안해 지속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수립해 이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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