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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최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상기후 빅데이터, 기상사업자와 함께하는 기상서비스’를 정책목표로 하는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기상청은 신속·정확한 기상예보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개별 기상대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네예보 업무를 지방기상청 또는 광역도 소재 기상대로 통합한다. 한정된 예보 인력의 합동 근무체제를 구축해 예보기술과 지식 공유로 단기·중기 예보 정확도를 높여 지자체에 대한 방재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장기예보 전담인력을 현 5명에서 8명으로 보강해 정확도를 높이고 시정악화가능성 예보, 생활기상정보 문자서비스,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 안전과 생활 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민간 기상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기상산업 활성화 정책도 적극 추진한다.
기상청은 기상기후정보의 대국민 활용 제고를 위해 기상청 내에 국가기후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분야별 기상기후자료를 통합 관리하고 자료 제공 온라인 창구도 일원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기후 빅데이터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서비스 주체와 대상에 따라 정책결정형, 민관협력형, 민간주도형으로 차별화해 추진한다.
관련법 개정을 통해 기상사업 등록 요건과 기상예보사 면허 취득 요건을 완화하고 우수·유망기업의 기상산업시장 진출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후 기상청 보유 기상기술의 민간이전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상산업계의 기술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국민생활 중심의 기상정책을 펼치겠다”며 “기상기후 빅데이터 융합 서비스 확대로 국민의 기상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기상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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