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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기상 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이 지난 22일 에티오피아 기상청에서 열렸다. <사진=기상청 제공> |
한국기상청이 에티오피아 기상청과 에티오피아 재해 경감을 위한 시스템 지원 및 업무협약(MOU)를 최근 체결했다.
기상청이 아프리카 국가와 기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체결식은 지난 22일 오후 5시(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기상청에서 열렸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두 나라는 ▶기상과학 연구 ▶기후감시 ▶수치예보 ▶항공기상 서비스 ▶정보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이번 협약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하는 ‘에티오피아 재해방지를 위한 기상관측 및 조기 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한국기상청과 KOICA가 에티오피아에 오는 2017년까지 400만달러(약 4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동기상 관측망 구축 ▶관측자료 시스템 및 홍수 조기 경보를 위한 감시 및 예측시스템 구축 ▶시스템 관리역량 및 교육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해 에티오피아 기상관측의 현대화 및 조기 경보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에티오피아의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도 기상기술과 정보를 교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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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