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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총자외선지수’를 개발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climate.go.kr)를 통해 시험 제공한다.

 

지금까지 기상청이 발표한 자외선 지수는 강릉·포항·목포 등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 장비로 자외선 B만 관측한 결과였다.

 

기상청이 이번에 새로 발표하는 총자외선지수는 기존에 발표했던 자외선 B와 더불어 자외선 A 지수까지 반영한 수치다.

 

자외선 B는 피부의 표피·상피까지 침투해 색소 침착과 홍반(화상)·백내장·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자외선 A는 표피·상피보다 더 깊게 침투해 피부 노화와 주름 등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 A가 피부에 주는 영향은 자외선 B의 30% 수준이다.

 

자외선 B는 7~8월에 가장 강한 반면 자외선 A는 5~6월에 가장 강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반영한 ‘총자외선지수’를 통해 여름뿐만 아니라 봄·가을철의 자외선에도 대처해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자외선지수는 내년 3월부터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를 통해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