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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올해 도입 예정인 기상용 슈퍼컴퓨터(4호기)의 공급 낙찰예정사로 미국 CRAY사를 선정하고, 국가 조달 절차에 따라 도입 계약을 추진한다.
2단계 경쟁 입찰방식이 적용된 기상용 슈퍼컴퓨터 4호기 입찰에는 2개사(CRAY, IBM)가 참여했다.
CRAY사의 공급 기종인 XC30시스템은 Intel CPU를 기반으로 2차례에 걸쳐 도입된다. 1차 초기분, 2차 최종분의 실제 성능은 현재 사용 중인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실제성능 3TFlops)와 비교할 때 각각 2배, 30배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선정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오창과학산업단지(충북 청원군 소재) 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올해 말과 내년에 각각 설치된다. 2016년부터 수평분해능 17㎞의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과 방대한 양의 기상관측자료 처리 등에 필요한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슈퍼컴퓨터 4호기 도입으로 한반도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및 산업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4월 발표된 강수 정량예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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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