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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후센터(이하 APCC·소장 정진승)가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정보(Boreal Summer Intraseasonal Oscillation·BSISO)를 내달 1일부터 APCC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제공한다.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몬순의 시작과 특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APCC가 세계기상기구(WMO)와 협력해 작년 7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자료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한편 여름철 계절 내 진동은 30~60일의 주기로 적도 인도양에서 발생해 점차 동북진하며 아시아 지역의 여름 몬순 시작과 대기 순환,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 현상이다.
특히 계절 내 진동 예측(Intraseasonal Oscillation·OISO)은 전 지구 몬순 시스템의 단기 기후 변동의 가장 근본적인 현상인 건기와 우기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2009년부터 세계기상기구 수치실험실무단 매든줄리언진동(MJO) TF팀이 미 해양기상청(NOAA) 기후예측센터(CPC)와 함께 그 예측 정보를 제공해왔으며 APCC가 지난해 7월부터 세계 최초로 정규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강수대의 이동 방향을 추정해 아시아 지역의 건·우기를 예단함으로써 수문기상학적 극한 기상현상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주요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열파(heat wave), 가뭄, 홍수 등의 극한 기후 현상을 예측하고 대비토록 하는 중요한 정보다.
APCC 김해정 박사는 “국제적인 협력과 우수한 기술로 계절 내 예측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여만에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증 정보까지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대책을 수립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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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