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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개발도상국의 기상재해와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리핀,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아시아 3개국의 기상청 직원 15명을 초청한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이하 ICT)을 이용한 기상예보 과정’을 내달 1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다년도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동일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다년도 연수사업은 특히 개인의 역량개발을 넘어 조직과 국가에 활용 가능한 지식 또는 기술 전수를 중요한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 과정은 ICT 일반, 기초, 심화 단계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업 1차 년인 지난해에는 ICT 분야 실무자 15명을 초청해 컴퓨터 네트워킹, 기상정보시스템 등 기상업무와 ICT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ICT를 수치예보와 해양예보에 접목시킨 다양한 기술에 대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한편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998년 기상예보관 과정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 대상의 교육과정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수원국(受援國)의 기상예보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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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