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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재난 대비 “강수량 예보 정확도 높이겠다”
기상청, 여름 강수량 오차범위 26㎜→2023년 13㎜로
  2014-04-10 07:02 정연화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강수량 예보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강수 정량예보 개선방안’을 마련해 최근 내놨다. 이를 통해 여름철 평균 강수 정량예보 오차범위를 현재 26㎜에서 2023년까지 절반 수준인 13㎜로 줄인다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강수 유무 정확도는 통합모델 도입, 예보관 훈련 등으로 개선됐으나 강수량 예보 정확도는 강수 유무 정확도의 40% 수준으로 낮은 실정이었다. 기상청은 지난 2월부터 ‘강수 정량예보 개선 기획 전략팀’을 설치, 운영해왔으며 학계 등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수치예보기술 고도화 ▶통합관측기술 개선 ▶예보 가이던스 개선 ▶개방형 연구개발과 협업 강화 등 4가지 중점 추진 전략과 각 분야별 10개년(2014~2023년) 세부 전략이 포함돼 있다.
 
기상청은 우선 수치모델의 강수예측성능을 향상시켜 한반도와 동아시아 강수량 예측율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와 그 주변을 예측하는 수치모델 해상도를 현재 12㎞(지역모델)에서 2018년 1㎞(국지모델)로 높인다.
 
기상관측선과 2016년 도입 예정인 다목적 기상항공기 등을 통해 수치예보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간의 집중관측 자료를 통해 한반도 강수특성을 분석한 다음 향후 강수량 파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층기상관측망, 5개소 1일 2회→7개소 1일 4회로 확대
 
기상청은 감시기능 위주의 기존 기상 관측망을 예측성능 향상의 관점에서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고층기상관측망은 현재 5개소, 1일 2회 관측에서 2016년까지 7개소, 1일 4회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수량 추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더 관측 주기는 현재 10분에서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5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해상의 관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과의 전용통신 기반 구축(2016년) 등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예보관들의 예측역량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예보관별 맞춤형 예보 지원 시스템도 개발된다. 더불어 강수량 정보 제공도보가 세분화된다. 현재 6시간 간격에서 향후 2018년까지 3시간 간격으로 단축하는 등 강수 예보 제공체계를 개선해 제공한다. 특히 단일기준으로 운영되는 호우특보를 지역별로 그 기준을 세분화(2018년)하고 최종적으로 재해발생 가능성 정보를 제공(2023년)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강수 정량 예보를 개선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이상기상에 대한 방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는 수자원 관리와 농·어민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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