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경영 > 날씨정책 > 기상청 강원청장 엄원근, 대전청장 박관영 8일 취임

신임 엄원근(嚴元根) 강원지방기상청장은 1981년 7급으로 기상청에 특채돼 강원지방기상청 기후과장, 기후정책과장, 기후정보화국장, 관측기반국장, 부산지방기상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 동안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보직을 경험해 기상청 업무를 전체적으로 잘 꿰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기상청 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상관측표준화법’ 제정(2005년 12월)을 주도해 국가기상관측망 표준화 및 기상정보생산 전달체계 고도화에 힘써 왔다.

천리안 기상위성 발사와 기상관측선 건조에 핵심 역할을 수행해 첨단 기상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기상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상산업진흥 정책수준을 한 단계 상향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는 춘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기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8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으며, 부인 이의순씨와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부터 공석이던 대전지방기상청장(17대) 자리에는 박관영(사진) 관측기반국장이 대전지방기상청장으로 취임한다.

서울 출신인 박 신임 청장은 연세대학교 대기과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이학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1985년 기상청에 첫발을 내디딘 후 예보총괄과장, 예보정책과장, 기후변화감시센터장, 강원지방기상청장, 관측기반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