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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기상청장이 전년 대비 1632만원이 감소한 약 5억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4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고 청장 재산의 현재가액은 4억 9824만원으로 종전(5억 1457만원)보다 조금 줄었다.
재산 내역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토지(2억 947만원) ▶배우자와 모친 소유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5억 8500만원) ▶채무(5억 300만원) 등이다.
고 청장은 1년 사이 싱크나우 200만주를 매각했다. 약 1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고 청장의 배우자도 보유했던 덕산농협 113주(56만원)를 팔았다. 또 고 청장 명의로 예치된 금융기관 자산은 3293만원에서 3659만원으로 366만원 늘었다.
외환은행과 농협중앙회, 군포농협에는 총 1억 2000만원의 채무가 있다. 종전(1억4500만원)보다 2500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중복계좌를 정리하고 원금 일부를 갚았기 때문이다.
배우자의 경우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LG역삼에클라트의 1억 5500만원 임대보증 채무를 갖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진 빚은 2억 2800만원이며 금융기관에 예치한 자산은 6629만원이었다.
고 청장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산 73번지 2만 8512㎡ 규모의 임야(4590만원)와 대치리 201번지 2066㎡의 답(6693만원), 덕산면 북문리 46㎡의 도로(91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고 청장 모친 명의로 된 아파트 값은 종전의 1억 6900만원과 같았다.
한편 기상청의 첫 여성 차장이었던 조주영 전 차장은 31억 12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조 전 차장은 서울 동작구 상도2동에 5억 8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우자와 함께 LS와 삼성생명 등 6억 3000만원어치의 상장주식과 LS전선 등 비상장주식 1억 8000만원어치 등의 유가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조 전 차장은 지난 10일 사의를 표명하고 명예퇴직했다.
정연앙 기상기술개발원 원장은 전년대비 6105만원 증가한 총 6억 85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원장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 아파트, 전라북도 정읍시 토지, 4억원 상당의 예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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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