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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고윤화)은 그 동안 서울을 포함한 7개 도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강릉·제주)에 제공하던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4월부터 전국 시·군까지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알레르기성 비염 발생 비율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결막염, 피부 질환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고 있다.
제공 지역 확대를 위해 국립기상연구소는 우리나라 봄철의 대표 알레르기 수종인 참나무와 소나무를 대상으로 꽃가루 통합모델을 개발했다.
개선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는 기상과 꽃가루 농도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알레르기성 질환의 발현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4단계(매우 높음·높음·보통·낮음)로 등급을 나눠 단계별 주의사항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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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분포 <자료제공=기상청> |
꽃가루 지수가 ‘매우 높음’인 경우 거의 모든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수준이다. 또한 ‘높음’은 대부분의 알레르기 환자가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단계이며, ‘보통’은 약한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정도다.
기상청 관계자는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 제공 지역의 확대를 통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을 비롯해 보건·의료 기관의 사전 대응력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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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