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첼리니 미국기상청장(좌)과 고윤화 한국기상청장(우)의 모습. ⓒ기상청 제공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지난 17~18일 이틀간 기상청 본청(서울시 동작구 소재)에서 미국해양기상청(NOAA)과 제4차 한미 기상협력회의를 열고 기술 공유 및 인적 교류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11년 3차 회의(미국 개최)에서 합의한 분야에 대한 이행 결과들을 점검했다다. 또 향후 2년간 협력해 나갈 분야에 대해 양측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했으며 총 14개 분야의 기술 공유와 인적 교류 등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합의사항은 ▶기후자료 공유와 기후예측서비스 기술 협력 ▶수치예보 성능 향상 기술 공동 개발 ▶자동기상관측자료 공유 확대 ▶기상레이더 운영․자료 활용 기술 교류 ▶위성자료 공유․처리․활용․품질관리 기술 개발 협력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협력 등이다.
특히 미국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의 기상지원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번 회의 수석대표인 유첼리니(Uccellini) 미국기상청장은 “이번에 합의한 분야의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양 기관이 기술향상을 위한 협력 확대는 물론, 지구적 차원의 기상공동체 동반 성장 파트너로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국제 기상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기상청과 지난 2000년 MOU를 체결했다. 이후 미국은 지금까지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기상청의 영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그간 각종 기상관련센터 유치, 국제기구 고위직 진출 등에 큰 지원을 해 준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