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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정책] 4월부터 꽃가루 위험 알림 서비스 확대
기상청, 올 11대 중점 추진 과제 발표…평창올림픽 준비도
  2014-02-20 07:05 정연화   

기상청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와 함께 2014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기상청은 “최근 강수 유무 정확도(2010~2012년 90.6%→2013년 92.8%)가 향상됐으며 전자민원 자료를 확대·개방(2012년 765종→2013년 1100종)하는 등  국민 맞춤형 기상기후 서비스를 해왔다”면서 “특히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에 무게를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국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 ▶사회경제 안정성 강화 ▶2014년 새로운 도전 등 11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11개 중점 추진 과제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기상청은 작년 10월부터 기상 주간예보 기간을 7일에서 10일로 사흘 늘리고 예보명칭도 ‘중기예보’(빨간색 테두리 영역 안이 예시 화면)로 바꿨다. ⓒ기상청 제공
 
① 미세먼지·황사 통합 예보 시행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예보의 정확도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기상청 국가기상센터(NMC·National Meteorological Center) 내에 ‘환경·기상 통합예보실’을 만들고 국립환경과학원(환경부 산하)과 공동 근무에 들어갔다.
 
이로써 관련 예보를 일 1회에서 4회로 확대 제공하며, 기상청(www.kma.go.kr)과 대기오염정보(www.airkorea.or.kr) 홈페이지 두 곳에서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② 꽃가루 위험 알림 서비스 확대
 
초등생의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는 1995년 전체의 16%에서 2000년 22%로 증가하는 등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그동안 알레르기 정보가 부족했던 지역 사람들의 실외활동에 참고할 수 있도록 꽃가루 농도 예측과 관련된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릉, 제주 등 기존의 7개 도시 대상을 93개 시·군 지역으로 확대 세분화 해 오는 4월부터 서비스한다.
 
③ 이안류 예보 확대
 
해마다 바다의 불청객, 이안류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국민이 안심하고 여름철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 국립해양조사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만 발표하던 이안류 예보를 오는 7월부터는 강원 양양 낙산 해수욕장과 제주 용문 해수욕장까지 확대해 서비스한다.
 
④ 기상예보 기간 연장
 
기상청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과 위험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기상 주간예보 기간을 7일에서 10일로 사흘 늘리고 예보명칭도 ‘중기예보’(medium-range forecast)로 바꿨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해왔던 7일까지의 예보는 반일(오전/오후) 단위로, 늘어난 사흘(8~10일) 예보는 일(하루) 단위로 현재 시범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부터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3시간 단위로 제공하는 동네예보 기간은 현행 2일에서 3일까지로 늘려 3월부터 시범운영하는 한편 최근 원해 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에 따라 연해주 해상에 대한 동네예보도 3월부터 신규로 제공키로 했다. 
 
⑤ 장기예보, 확률값으로 제공…순별→주간 단위 상세화
 
기상청 기후예측과에서 전망해 발표하는 장기예보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오는 6월부터 서비스한다. 많음, 비슷, 적음 등의 단정예보에서 확률값을 추가해 ▷많음(OO%) ▷비슷(OO%) ▷적음(OO%) 등의 확률예보로 바꾼다. 또한 예보 대상기간이 순별에서 주간 단위로 상세화 되면서 매월 3, 13, 23일 내놓던 1, 3개월 전망자료를 매주 목요일마다 발표할 예정이다.
 
⑥ 화산재 확산 예측정보 1시간마다 제공
 
최근 전 세계 곳곳에서 화산 분출로 화산재가 발생해 건강, 생활, 산업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국제 화산재정보센터 예측 자료를 활용해오던 것을 3월부터 한국 예측모델 자료를 활용해 화산재 확산 이미지 정보를 1시간 간격(기존 6시간)으로 제공한다.
 
⑦ 정지궤도기상위성 지상국 개발사업 시작
 
2018년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기상위성 개발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 위성은 2010년 발사한 천리안위성 후속으로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업해 향후 6년간 총 913억원을 투입해 정지궤도기상위성 지상국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기상요소 23종, 기반기술 3종, 우주기상요소 4종의 자료처리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⑧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상지원 준비
 
2014 소치 올림픽의 다음 개최지인 2018 강원도 평창에서의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올해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추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 실시 지역의 인공증설 실험기술 기반 마련(연중 내내) ▶영국기상청과 공동으로 예보기술 개발(1~3월)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기상지원체계 벤치마킹(2월) ▶전담 예보관 양성(연중 내내) 등이다.
 
이를 통해 참가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한 경기전략 수립은 물론 경기 진행 및 기록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관람객들에게는 경기 관람을 비롯한 관광 및 교통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⑨ 연무 가능성(포텐셜) 예보 시작
 
안개, 황사, 연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시정이 악화될 가능성을 정성적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수도권을 대상으로 연무 가능성(포텐셜) 예보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⑩ 기상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공공서비스 준비
 
기상청은 방대한 기상기후자료를 산업, 농업, 관광, 스포츠 등의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상 빅데이터 전담 T/F팀을 구성, 관련 마스터플랜을 오는 10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아내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 시스템 환경(OSE)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창조경제에 기여할 방침이다.
 
⑪ 1㎞ 고해상도 수치예보모델 개발, 강수 예보 정확도 향상
 
강수유무보다 강수량 및 강수 시종(시작과 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강수 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고해상도 수치예보모델 개발에 나선다. 1㎞ 수준의 고해상도 수치예보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 이 시스템이 마련되면 내녀부터는 레이더와 위성 관측자료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강수 예보 정확도가 향상되면 농업 기상, 댐 관리 등 수자원 관리 분야와 농어촌민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lotusflower@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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