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시민들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위해 동절기 5대 분야 특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시가 마련한 5개 종합대책 분야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보호와 폭설·한파 등 재해예방, 화재 및 산불예방, 대형공사장 등의 시설물안전관리 강화, 에너지 절약대책 강화 등이다.
먼저 저소득시민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연료비의 적기 지원 등 체계적인 월동 대책을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노숙인 9만 9308명과 사회복지생활시설·노숙인 쉼터 등 1761개 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을 실시한다. 연탄을 사용하는 2643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공급에도 나설 방침이다.
기온 하강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노약자 등 약 18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감시체계 강화를 위해 ‘원인조사 역학 조사반’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독거어르신 및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가구의 계량기 중 1300여 대를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로 교체·설치할 계획이다.
자연재해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 등 겨울철 재난대응 및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영상통화 서비스가 가능한 Web GIS기반 종합상황판 및 현장대응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키로 했다.
올해 동절기 기상예보에 따르면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설해방지를 위해 교통두절 예상지역 46개소 및 등산로 통제구역 10개소를 지정·관리할 방침이다.
도로에는 적사장 3600개소를 설치하고 제설장비 15t, 습염살포기 647대를 준비할 방침이다. 50개 노선을 중점 제설구간으로 설정·관리할 계획도 세웠다.
화재 예방을 위해 대형화재 취약대상 2854개소와 전통시장 114개소를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산불예방을 위해 동절기 동안 1만 1420㏊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35개 노선을 폐쇄할 예정이다.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공사장(24개소), 지하차도터널(36개소) 배수펌프장(18개소), 제방 등 설해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하게 된다.
또한 전력공급 차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해 동절기 전력수요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동절기에는 취약계층의 보호와 폭설 등 재해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