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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고윤화)이 8일(화)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IPCC 제5차 평가보고서 발간 대응 융합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의 실무그룹 Ⅰ 제5차 평가보고서’에서 제시한 새로운 미래 기후전망의 의미와 기후변화 공동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환경부, 외교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 기후변화과학분야 전문가, 기후변화 시나리오 사용자 등 150여 명이 참가한다.
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가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기후변화협약에서 모든 국가가 2015년까지 저감 목표를 정하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기후변화 협약이 마련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등의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IPCC 이회성 부의장이 ‘IPCC 추진현황과 의의’, 외교부 신부남 기후변화대사가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각각 초청강연을 갖는다.
제1부에서는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의 주요 이슈 및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 전망 결과를 소개하고, 이를 활용해 지구 위험의 한계와 해양‧해수면의 변화 전망을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IPCC 제5차 평가보고서의 온실가스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기상청에서 생산한 한반도의 상세 기후변화 전망과 이를 활용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환경부 및 12개 관련 부처는 새로운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을 수정·보완했다. 여기에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적극적으로 반영돼 대책 간 우선순위를 정하고 ‘기후복지’ 차원의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우선적으로 보강했다. 또한 기후변화 유망산업을 발굴하고 기업 등 민간 부분의 적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과학정보의 생산자와 정책입안자(立案者) 등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기후변화 과학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능력 강화 및 대책 수립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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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