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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기후센터(이하 APCC·소장 정진승)가 매달 APCC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오던 ‘전지구 기후예측 정보 서비스’를 이달 25일부터는 기존 3개월 단위에서 6개월 단위로 확대해 제공한다.
APCC는 지난 2005년부터 모델 간 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Multi-Model Ensemble·이하 MME)을 사용해 만든 3개월 기후 예측 정보를 매달 APEC 회원국 및 다양한 기관들에게 제공해왔다. MME는 기후 예측 모형이 가지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9개 회원국 16개 기관 21개 기후 모형의 계절 예측 정보를 활용, 개별 모형이 가지는 계통오차(systematic error)를 앙상블 기법을 통해 상쇄함으로써 최적의 예측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MME를 활용한 3개월 기후 예측 정보는 APCC의 대표 서비스로 그동안 기후 예측 기술 인프라가 부족해 장기예측 정보를 생산할 수 없는 개발도상국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다. 이런 가운데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APEC 지역 내 개발도상국들은 기존의 예보 선행시간보다 긴 기후정보제공을 APCC에 요청해왔다. 하지만 예측선행시간이 길어질수록 예보 정확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올해부터 시험운영을 해왔으며, 이달 25일부터 정식 서비스하게 됐다.
앞으로 6개월 기후예측 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우선 자연재해 저감대책 수립 시 정책 의사결정 수단으로 쓰이게 된다. 또 산업·경제 활동에서도 적절한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이익 창출과 직결되는 활동은 물론 지역별 농산물 생산량 조절, 수자원 확보 및 관리 등 각 분야 중·장기 계획 수립 시 중요한 정보로도 활용 가능하다.
APCC 연구본부 기후예측팀장 손수진 박사는 “앞으로 6개월 기후 예측 실시간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장기 예보 정확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면서 “서비스 사용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PEC 기후센터는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합의에 의해 설립됐다. 현재 21개 APEC 회원국에 기후정보와 예측기술을 제공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아태지역의 경제적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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