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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청장 조석준)과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2일(수) 오전 11시 전라남도 보성군 득량면에 위치한 보성글로벌표준기상관측소에서 ‘종합기상관측탑’ 기공식을 갖는다.
‘종합기상관측탑’은 여러 높이에서 기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상관측타워다. 관측탑에는 지상에서 300m까지 바람, 기온, 습도, 대기성분, 황사, 방사능 등을 관측하는 센서가 탑재된다.
약 10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종합기상관측탑은 보성글로벌표준기상관측소 설립의 핵심사업(총 사업비 260억원)이다. 관측탑 주위에는 윈드프로파일러, 라디오미터, 오토 존데 등 고층 기상관측장비들을 설치해 첨단 원격관측장비들의 실용화와 검증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측정책과 허복행 과장은 “파리의 에펠탑처럼 보성을 넘어 호남지역의 과학기술발전을 상징하는 기념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기공식에는 정순남 전라남도 부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당선자, 선병진 보성군의회의장 등 관련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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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