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가 국제적 연구 중심지로 발전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위한 전진기지로 운영중인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발전 방안을 밝혔다.
권역별 7개 집중측정소 구축 계획에서 2008년 최초로 구축된 백령도 측정소는 국내 최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중간에 있어 황사와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관측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이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백령도를 기점으로 동북아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해 기름유입 권역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농도와 기여량을 산정하고 있다. 또한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PM10, 2.5 농도 변화 추이, 황사 함유 이온, 탄소, 토양기원 금속과 미량유해 중금속 성분 등을 24시간 분석하고 보고를 수행 중이다.
2010년에는 기후변화 감시기능이, 2011년에는 PM2.5 조성측정망 기능이 추가되어 온실가스와 광학 측정 장비 등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 규모의 측정 장비와 지리적 이점 덕에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황사 등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광학 및 기후변화 연구의 세계적 중심지로 끌어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병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