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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기상-강우레이더 융합행정 포럼’을 22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했다.
조석준 기상청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조직실장, 국토해양부 한강홍수통제소장, 국방부 정보기획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청 양진관 기상레이더센터장의 개회사로 포럼이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3개의 초청강연과 4개의 의제발표 및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강연의 첫 번째 순서로 명지대 박천오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그는 “선진국에서 보듯 연계형 정부는 광범위한 정부활동 영역을 전부 포함하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융합행정의 경우는 정책 결정이 아닌 집행 부문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성공적인 융합행정을 위해서는 행정안전부와 같은 선도 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업무 담당자에 대한 합리적 성과관리와 함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면 융합 행정의 성공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중국기상청 관측센터의 Pei Chong 운영과학기술과장은 “중국 내에서도 기상레이더가 태풍·우박·폭풍우 등의 기상 현상을 탐지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고 말했다.
강연의 마지막 발표자인 캔 크로포드(Kenneth Crawford) 기상청 선진화추진단장은 강연에서 “한국 기상청의 경우 자료 품질관리와 컴퓨터 알고리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는 22대의 레이더가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중편파 레이더를 추가 설치해 모두 32대로 늘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충북 진천에 레이더 테스트베드(rader test bed)가 설립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환경부장관 표창 1명, 기상청장 표창 3명 등 표창 수여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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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