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그동안 발표해 온 계절 날씨정보 중 봄꽃 개화 예상 시기, 가을단풍 예상 시기, 김장 적정 시기 등을 민간 기상업체로 이양한다.

계절기상정보 민간이양은 "안전·방재 등 공공목적을 제외한 분야의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해 날씨경영 시장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민간 기상서비스는‘2016년 봄꽃 개화 예상 시기’부터 시작된다. 케이웨더(www.kweather.co.kr), 웨더아이(www.weatheri.co.kr) 등 기상사업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자사 홈페이지와 보도자료 등을 활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민간 기상업체가 서비스를 하는 경우에도 기상청에서 할 때와 마찬가지로 기본 정보는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기업·지역축제 등 특정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맞춤형 정보에 대해서는 유료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은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업체 홈페이지 주소 등을 한국기상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mipa.or.kr)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상청에서는 봄꽃 개화와 가을 단풍 등에 대한 관측업무는 계속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계절기상정보 서비스 민간이양으로 기상산업 민간서비스 활성화는 물론 사용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기상기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창조경제 실현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