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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었다.
휴가를 위해 이것저것 준비하는 과정에서 살펴 볼 휴가철 필수 아이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차량이다.
연인과 함께하는 단출한 기차 여행도 낭만이 있지만, 여름휴가는 보통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차의 필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여름 중고차 시장은 휴가 때 사용할 차를 사기 위해 몰려드는 많은 고객으로 문전성시다. 폭염 날씨만큼이나 중고차를 고르는 눈빛이 뜨겁다.거래량과 가격도 상승세다.
휴가를 준비하는 6월부터 오름세가 시작되어 휴가가 절정에 이르고, 추석을 앞둔 8월까지 상승세는 지속된다. 따라서 다양한 연식과 차종의 매물이 쏟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역시 넓어진다.
특히 매물 중에서도 SUV 차량이나 저가 차량이 가장 큰 인기다. SUV는 아무래도 레저용인 만큼 휴가철 짐을 싣고 가족 모두가 함께 타기에 용이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연비 역시 저렴한 편이라는 점에서 휴가철을 위한 최고의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수기인 만큼 차량가격도 올라가지만 좀 더 값싸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비법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K엔카는 6월 한 달간 중고차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8월 초엔 할인쿠폰 이벤트에 이어 현재 '만나자! 놀자! 추억하자!'라는 이름으로 경품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인터파크나 GS카넷은 직접적인 할인 외에도 다양한 경품 이벤트나 휴가비 지원, 품질보증 연장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여름철 휴가용으로 중고차량을 구입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인천의 중고차 딜러 안모(36) 씨는 “유명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아주 저렴한 매물은 허위매물인 경우가 상당수”라며 “유명한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직접 발품을 파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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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