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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경영스토리(342) 가장 맛있는 온도를 찾아라!
  2015-06-09 17:36 김태환   

날씨는 음식의 맛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가을 고기압의 날씨는 식욕 뿐 아니라 차 맛까지 좋게 하는데, 가을의 맑은 날 아침에는 수분증발이 왕성해 몸이 한결 가뿐해져 차 맛을 좋게 느껴지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터득한 우리 선조들은 “아침 차 맛이 좋으면 날이 맑다”는 격언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봄이면 기력을 보충해주는 화차,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열을 내리고 갈증을 덜어주는 녹차 그리고 가을에는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청차와 겨울에는 몸을 덥게 하는 홍차를 최고로 친다. 날씨에 따라 몸에 좋은 차가 다르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의 차 우리는 방법도 다른데, 여름에는 차 우리는 탕관에 물을 먼저 붓고 찻잎을 넣는 반면 겨울에는 찻잎을 먼저 넣고 물을 부어 우린다. 날씨에 따라 차의 종류와 우리는 방법까지 달랐던 것이다.
 

물론 요즘에는 커피가 대세다. 그런데 고기압권 내에서 아침에 마시는 커피 맛은 색다르다. 16세기 유럽을 침략한 오스만투르크족은 유럽인들에게 포도주 대신 커피를 마시도록 강요했다.
 
기독교인들은 교황에게 ‘악마의 음료’를 금지해달라고 청원했는데, 커피 맛을 본 교황은 “악마에게 먹이기엔 아깝다”며 커피를 기독교의 음료로 공인했다. 하루 한두 잔의 커피와 그 안에 든 카페인은 생기를 북돋워주고 당뇨에도 좋다고 한다.
 
차나 커피보다 훨씬 더 날씨와 기온에 민감한 음료와 술 그리고 음식들이 있다. 우선 맥주나 와인 같은 주류가 대표적인데, 몇 년 전 양대 맥주회사에서 가장 맛있는 온도가 몇 ℃인가를 두고 설전을 벌인 적이 있다.
 
“왜 OB맥주는 5℃, 하이트맥주는 7℃일까?”
 
실제로 음료에는 가장 맛있는 온도가 따로 있다고 한다. 커피는 65℃, 정종은 50℃, 맥주와 주스는 5~9℃, 샴페인은 5~7℃, 칵테일과 스파클링 와인은 1~4℃ 사이일 때 가장 맛있다고 한다.
 
맥주의 경우 9℃를 넘으면 효모의 활동이 많아져 제 맛이 나지 않고, 5℃보다 낮으면 너무 차가워서 마시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하이트맥주는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신제품에서 7℃라는 기준을 제시했고, OB맥주는 오래된 맥주 맛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5℃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음식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고 그 본연의 맛을 내는 최적의 온도를 가지고 있다. 예컨대 된장국은 80℃ 정도일 때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우리 속담 중에 “밥은 봄같이, 장국은 여름같이, 장류는 가을같이, 술은 겨울같이 먹어야 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여기에는 밥을 따뜻하게, 된장국은 뜨겁게, 장류는 서늘하게, 술은 차갑게 마시라는 가르침이 담겨있다.
 
속담에서 제시하는 된장국이나 술의 온도를 오늘날의 기준으로 비교해보니 참으로 탁견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선조들의 감각이 얼마나 날씨 친화적이고 과학적이었는지 새삼 감탄하게 된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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