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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입맛을 돋우는 제철 봄나물이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기습적인 한파와 폭설로 작황이 부진해 봄나물 가격은 전년 대비 20~90% 올랐다고 하는데요. 3월을 맞아 대형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봄나물 할인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시세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철 봄나물 특집전’을 전 지점에서 오는 4일까지 진행합니다.
국내산 냉이, 취나물, 달래 100g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각 1500원에, 봄동 100g은 280원에 판매합니다. 또 고객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국내산 달래와 유채, 돌나물, 참나물 등 다양한 봄나물로 구성된 ‘봄나물 모둠(100g)’을 3500원에 판매합니다.
일부 점포에는 매장에서 즉석으로 버무린 봄나물도 100g 당 3500원에 판매하며 봄나물을 버무릴 때 풍미를 높이는 들기름도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5200원에 선보입니다.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 역시 4일까지 봄나물 20여 종을 시세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합니다. 쑥은 150g에 1980원, 참나물도 200g에 1280원 등 할인된 가격에 내놓았습니다. 고기느타리나물(6980원)은 2봉 구매 시 1봉을 추가로 증정한다고 합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좀 더 저렴하게 봄나물을 제공하기 위해 산지 직거래, 사전 계약재배 등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며 “시설재배 등으로 조기 출하된 봄나물이 지난해에 비해 배 가까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지만 다음 달 중순께 대량 출하가 되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봄나물 4총사 냉이·달래·쑥·취의 효능은?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냉이는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적 봄나물입니다.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과 C가 매우 많아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출혈환자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달래는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오신채’라 불립니다. 달래에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어 면역력 및 세포를 강화하는데 제격입니다.
쑥은 간 기능을 좋게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여성 질환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하는 군요. 또한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며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취는 당분, 단백질, 칼슘,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 활력을 되살리는데 좋은 식품인데요.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혈액 속 지방을 낮춰주고 혈액의 순환을 좋게 해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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