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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경영 스토리 (266) 열대야로 홈쇼핑업계 심야매출 ‘쑥쑥’
  2014-08-06 06:46 신정아   
 
지난 월요일(4일) 태풍 나크리가 소멸되면서 곳곳에서 약하게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수도권을 시작으로 그쳤습니다. 반면 무더위는 계속되면서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어제(화·5일)는 오전 11시 기준 경북 경주, 영천, 의성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0℃를 웃도는 지역이 많았습니다. 또 밤사이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었죠.
 
이렇듯 연일 이어진 무더운 여름밤으로 인해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TV 홈쇼핑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군요.
 
 
CJ오쇼핑에 따르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지난 14일 이후 심야방송(오전1~3시) 판매 실적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는데요.
 
지난 16일 오전 1시에 방송된 한 의류 프로그램에서 2시간 동안 6000세트, 총 4억 원 이상이나 판매가 됐다네요.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비슷한 실적이라는 군요.
 
또한 17일 오전 2시 30분부터 방송을 통해 판매된 블라우스는 10분 만에 1000세트가, 18일 오전 1시 45분에 소개한 롱코트는 7분 만에 600장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보통 홈쇼핑은 오전 1시 전후로 생방송이 끝나는데,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오전 2∼3시에 끝나는 심야 방송을 주 평균 2회에서 4∼5회로 확대 편성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하네요.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시작되는 열대야가 올해는 마른장마 때문에 일찍 시작돼 심야 방송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서둘러 확대했다고 하는 군요.
 
아울러 심야에 쇼핑을 즐기는 30대 젊은 층을 위한 패션 제품 편성을 늘리면서 이른바 ‘열대야 경영전략’을 세웠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폭염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시민들의 쾌적한 공간 선호 현상 때문에 오프라인 업체에 긍정적이며 간편 가정식이나 외식업체 등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비정상적인 폭염은 외출 자제로 온라인 구매율을 높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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