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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경영 스토리 (225) 무더위에 월드컵, 시원한 주류가 몰려온다
  2014-06-10 07:05 김태환   
 
올해는 유독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많은 해입니다. 해마다 뜨거운 인기를 끌며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프로야구는 물론, 지난 동계올림픽부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굴 축구 월드컵과 인천에서 열릴 아시안게임까지 올해처럼 한 해에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몰린 해도 드물 정도인데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스포츠 마니아라면 행사 관람 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시원한 맥주 한잔이겠죠. 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앞다퉈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거나 리뉴얼하는 등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마케팅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약 한달 간 출시하거나 출시 발표를 한 브랜드만 10여개 이상입니다.
 

실제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맥주업계는 8~20% 가량 매출이 상승하는 등 특수를 누렸는데요. 올해도 이마트에서는 지난 3월 마지막 주 맥주 매출이 전년대비 7.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는 날씨까지 빠르게 더워지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군요.
 
지난 달 1일 오비맥주에서 출시한 에일맥주 ‘에일스톤’은 5월 20일 기준 107만 1109병(330ml기준)을 판매해 출시 50일만에 100만병 판매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드문 정통 영국식 ‘에일맥주’로 아직 기존 외식업소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고 마트 등 가정용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굉장히 빠른 판매 속도인데요.
 
하이트진로도 대표제품 ‘하이트’를 21년 만에 전면 리뉴얼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출시한 ‘뉴하이트’는 알코올 도수를 4.5도에서 4.3도로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뉴하이트가 저도수를 넘어선 무알콜로 새로운 시장 영역을 구축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주류에서도 그 동안 심혈을 기울인 맥주 ‘클라우드’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맥주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데요. 클라우드는 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정통 라거 맥주로 독일 정통 맥주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는 얼음을 이용한 ‘슬러시’, ‘하이볼’이나 탄산이 강해 청량감을 더한 스파클링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맥주가 점령하던 여름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산토리 위스키를 수입∙판매하는 선보주류교역은 올해 산토리 위스키 ‘가쿠빈’을 선보였는데요. 가쿠빈은 ‘가쿠하이볼’이란 애칭으로 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우리나라의 ‘치맥’처럼 치킨과의 궁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쿠하이볼은 가쿠빈에 탄산수와 얼음을 섞어 만든 칵테일의 일종으로 탄산수와 얼음이 조화를 이뤄 도수는 낮추고 청량감은 더해 맥주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습니다.
 
낮은 알코올 도수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도 여성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버니니 블러쉬’는 병맥주 사이즈인 275㎖ 사이즈로 냉장 보관을 하거나 얼음과 함께 마시면 좋아 맥주 대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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