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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한낮 더위가 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햇볕도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것 같은데요.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의 한낮 기온이 30℃를 웃돌며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더위는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올 것이라고 하네요. 또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6월에는 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특히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유행성 눈병으로 인해 눈 건강이 위협받기 쉬운 계절입니다. 우리 신체 중 가장 민감한 부위인 눈은 면역력이 저하되고 더워지는 시기에 자칫 알레르기성 눈병, 광각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외선을 차단시켜 눈을 보호하는 선글라스 ⓒ박선주 기자
최근 평균 10℃ 안팎의 일교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날 일수록 눈 건강을 해치기 쉽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고온다습해지는 여름에는 세균번식이 활발해 자칫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의 경우 안구의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야외 환경에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해변이나 수영장처럼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에 전염성 눈병에 더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시력검사를 통해서 눈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이라도 라식, 라섹 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을 받았다면 각막의 상태가 약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는 야외활동 빈도가 늘어나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합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안질환은 ‘광각막염’입니다.
광각막염은 오랜 시간 자외선에 직접노출 될 때 생길 수 있는데 각막 상피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나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럴 때는 즉시 차가운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는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조심해야할 질환에는 안구건조증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사실 안구건조증환자는 봄과 여름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안구건조증환자는 30만 9351명으로 연평균인 29만 1058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부드럽게 해주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눈물 막의 구조가 불안정해져 생기는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대기의 습도가 감소하고 건조함도 심해지게 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80% 정도는 경미한 정도의 안구건조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의 수가 최근 5년 사이 1.5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이 더 늘고 있습니다. 이들 기기를 사용할 때는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이 빠르게 증발되기 때문입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에어컨과 같은 냉방장치를 가동하면 실내의 습도가 낮아져 눈이 건조해지는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냉방기의 접촉을 피해 찬바람이 눈에 닿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습도유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자외선을 차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 처리가 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용 ‘UV’ 마크가 부착돼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또 챙이 넓은 모자를 써 자외선의 영향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평소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50분 작업했다면 10분 정도는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눈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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