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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따뜻한 날씨로 인해 여름맞이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절기상으로도 지난 5일 입하가 지났으므로 여름 모드에 돌입하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닌데요.
최근 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 채널들이 여름 관련 방송 편성을 크게 늘리고 제습기 판매를 시작하는 등 예년보다 2~3주 빨리 여름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CJ오쇼핑은 4월 중순부터 제습기 판매를 시작하며 제습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제습기 판매를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3주가량 빠른데요. 이 회사의 제습기 매출은 계절적으로 다소 이른 시기에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해 이달 1~8일 제습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배 증가했습니다.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자외선 차단제 판매도 늘었습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봄이 사라지면서 4월 자외선 차단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몸매 관리 상품 판매 방송도 이달부터 확대 편성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보정 속옷 매출의 예상대비 20% 높아지자 1주일에 약 6회로 방송 편성을 늘렸고, 다이어트 식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면서 방송 편성을 1주일에 4회로 늘렸다는 군요.
GS샵도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리 제습기와 에어컨 판매에 나섰으며 여름 특수상품인 선글라스와 선스프레이, 제모기 등의 제품도 이미 방송 전파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에어컨을 틀기엔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지난 6일 방송에선 1시간에 14억 원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선크림과 선 스프레이, 선 파우더 등 자외선 차단제 판매도 지난해보다 1주 가량 앞당겼습니다. 패션상품은 더운 여름을 대비해 기능성 제품에 집중해 기본 셔츠부터 재킷·속옷·레포츠 의류 등 냉감(쿨) 기능이 첨가된 의류를 주로 방송한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홈쇼핑 업계는 쿨팬츠, 쿨셔츠 등 패션 관련 여름 신상품 편성을 준비 중에 있으며 여름맞이 각종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GS샵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계절 상품을 황금 시간대에 배치할 계획이며 최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에 비해 5% 이상 여름 상품 편성을 늘렸다”며 “제습기나 에어컨 등의 가전도 꾸준히 판매하지만, 특히 레포츠 의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여름 패션 상품을 중점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부터 판매에 나선 여름상품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데요. 특히 올해엔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을 주로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저발열·저소음에 4개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습기부터 자외선 차단제도 스프레이 타입과 튜브 타입 일체형으로 된 편리한 제품을 집중 편성했다는 군요.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엔 6월 초부터 여름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4월 중순으로 그 시기가 빨라졌다”며 “여름 가전상품 물량을 조기 확보해 일찍부터 전략적인 편성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홈쇼핑도 제습기를 긴급 편성해 선보였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에 여름 인기 상품의 방송을 한 달 정도 앞당겼고, 소비자들의 문의도 대폭 증가했다”며 “점차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는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름 인기 가전 상품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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