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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정부간 기구인 미국기후평가(NCA)가 미국이 환경 개선 노력 등 기후변화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지 않아 향후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0명 이상의 기상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기후평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날씨 변화에 따른 장기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미국기후평가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미국의 물과 음식·전기 공급 등 모든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기후평가 보고서는 앞으로 환경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미국은 심각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의 기온은 더 상승하고 미국 남부 지역의 절반은 심한 가뭄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한 잦은 산불과 홍수 등으로 미국 국토와 국민의 생활이 황폐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지구온난화가 농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으로 20∼25년간 농업 생산에서 큰 피해는 없겠지만 이후 온난화에 따른 부작용이 커지면서 농업 생산 지역이 줄어 식량난을 부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아이오와주의 옥수수 생산을 비롯해 워싱턴주의 굴 재배 등은 이미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처럼 미국기후평가는 기후변화의 속도와 규모 면에서 인간과 재산, 사회기반시설과 생태계에 끼칠 수 있는 리스크에 비례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또 보고서는 “지난 50년간 지구온난화는 주로 사람이 유발한 배기가스가 온실가스 효과를 일으켜 발생했다”며 “미국은 여전히 위협의 심각성을 줄여 평가하고 있으며 일부 추가적인 기후변화는 이미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 폭설, 한파와 같은 기상이변으로 전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개인의 삶은 물론 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한편에서는 폭염이나 한파로 인해 전력사용량 급증으로 블랙아웃(blackout· 대규모 정전 사태)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우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시대에서는 개인은 물론 기업도 날씨라는 화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기후변화와 환경 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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