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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계속되는 한낮의 초여름 날씨 속에 전국이 대체로 맑은데요. 어제(22·화) 낮 최고기온도 서울 23℃, 대구 24℃까지 오르면서 무척 따뜻했죠.
진도 여객선 사고해역 일대의 날씨도 호전돼 오후부터는 맑은 하늘을 보였고 바람이 세지 않아 파도도 잔잔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이 지난주보다 기온이 더 오르는 가운데 저온현상을 보였던 강원영동도 모처럼 20℃를 웃돌고 있는데요. 당분간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주 후반에는 5월 말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인다고 하는 군요.
이른 더위 속에 편의점의 여름 상품들도 4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모습인데요. 편의점 성수기를 결정짓는 것이 ‘기온’이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3년간(2011~2013) 일별 최고 기온과 매출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편의점 성수기를 결정짓는 기온은 19℃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반대로 평균 19℃를 밑도는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는 시점부터 매출지수가 ‘100’ 미만으로 떨어지며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군요.
이러한 기준에서 그간 편의점 성수기는 대략 4월 중순부터 시작돼 길게는 11월 초순까지 약 200일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지난 2011년은 4월 14일에 성수기를 맞이해 11월 9일까지 210일 간, 2012년엔 4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197일), 지난해에는 4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192일) 성수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지난 3년간 주요 여름 상품들의 월별 매출 지수 현황을 보면 시즌성이 강한 얼음컵 음료를 제외한 맥주, 스포츠음료, 아이스크림 등 편의점 대표 여름 상품의 4월 매출 지수는 95.7~103.6으로 전월 대비 평균 21.0%나 상승하면서 ‘100’에 근접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편의점 성수기가 예년보다 20일 이상 빨라져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됐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편의점 성수 기간도 올해는 200일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5∼27일 평균 최고 기온은 20.2℃로 최근 3년 같은 기간 평균 최고 기온(9.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는 군요.
이처럼 편의점 성수기가 4월 중순에서 올해 3월 하순으로 앞당겨지면서 여름 상품들의 매출은 일찍부터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여름 대표 상품인 얼음컵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5% 크게 성장했다는데요. 음료 매출도 전체적으로 11.8% 상승한 가운데 탄산음료, 생수 등도 각각 26.9%, 32.4%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네요.
맥주도 같은 기간 국산 맥주가 12.8%, 외산 맥주가 29.5%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5.7% 매출이 올랐고, 아이스크림도 36.1%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군요.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기온과 날씨에 따라서 매출 변곡점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날씨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른 성수기를 맞은 올 해는 여름 상품 재고 관리와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듯 편의점과 날씨와의 관계는 매우 밀접한데요. 전국적 점포망을 가진 편의점일수록 날씨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상품별 최적 주문량과 주문시기, 재고량, 상품 구성 등을 결정할 때 날씨정보가 그만큼 유용하다고 하는 군요. 편의점업계에서 날씨경영은 이제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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