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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막바지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5배가량 높아져 비상이 걸렸죠. 지난 24일 서울에 사흘째 초미세먼지주의보 예비단계가 계속되다가 정오를 기해 초미세먼지주의보로 단계가 격상됐습니다.
어제도 그간 축적된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인해 해소되지 못해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 였는 데요. ‘나쁨 단계’는 미세먼지가 ㎥당 121~200㎍수준으로, 보통 30~80㎍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오랜 실외활동은 자제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26일)까지는 중국발 스모그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관측 이래 최장 시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이렇듯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오염물질은 피부 표면은 물론 모공 속까지 침투해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유독성 화합물과 중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어 호흡기뿐만 아니라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는데요. 미세먼지가 피부를 막아버리면 피부 신진대사가 약해지고 민감해져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럴 땐 철저한 클렌징과 충분한 보습이 필요합니다. 철저한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충분한 보습으로 피부보호막을 강화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고질적인 환절기 피부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하는 군요.
외출 후 가급적 빨리 닦아내는 것도 관건입니다. 콧방울, 헤어라인, 턱밑까지 신경 써서 세안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차례 물로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클렌징은 피부의 유·수분을 빼앗고 피부보호막을 파괴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적인 변화나 이상기후 변화 등에 피부가 가렵고 따끔거린다면 민감성 피부를 의심해보아야 한다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조그만 변화에도 피부가 쉽게 반응한다면 이는 민감성 피부에 속한다고 합니다.
보통 민감성 피부는 외부자극이나 환경변화, 신체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피부 상태를 일컫죠. 특히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같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환경적 요인이 많을 때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하는 군요.
피부는 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커피는 많이 마셔도 물과는 그리 친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고 건강한 혈색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물을 자주 마신다는 것이라네요.
물은 가급적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말고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에 함유된 중금속과 미세먼지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군요.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는 실내 난방으로 인해 더욱 자주 수분 보충을 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겠네요.
물을 마시기가 어렵다면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타민 보충 및 수분섭취를 위해 즐겨하는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이해하면 되겠죠.
이렇듯 보습이 잘 된 피부는 각질 순환이 제대로 이뤄져 주름, 뾰루지 등 갖가지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피부보호막을 형성해 황사, 미세먼지가 모공 속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시켜 준다고 합니다.
진정한 피부미인이 되고 싶다면 요즘 같은 때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자세부터 달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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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