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상정보를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기업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들도 날씨경영에 무척 열심인데요.
기후변화 및 이상기후로 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증가하면서 기상정보를 활용하는 날씨경영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른 기상정보의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제5회 날씨경영인증’ 절차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날씨경영인증제도란 인증신청 조직이 날씨정보를 기업(기관)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했음을 인정받는 제도입니다. 2012년부터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전담해 신청 접수와 날씨경영인증발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날씨경영인증은 기상정보를 경영활동에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기관이라면 어느 곳이든 신청이 가능합니다. 인증을 신청하고 싶은 곳에서는 날씨경영인증제도 홈페이지( http://wcert.kmipa.or.kr)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사전질의서를 작성한 뒤 현황설명서와 기타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는 군요. 신청 마감은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신청 접수가 완료되면 ▶서류심사(현황설명서 및 제출서류가 인증신청에 적합한 지 사전 확인을 통해 현장심사 대상 기업 선정) ▶현장심사(신청기업의 기상정보 활용 사업화 정도 및 현황설명서 내용 확인을 위한 현장 방문) ▶최종심의(제출서류 및 현장심사 평가 결과를 반영해 인증에 적합한 기업 최종 결정) 순으로 심사가 진행됩니다.
인증은 ▶날씨경영 운용사항(70) ▶날씨경영 인프라 구축(30) 등을 토대로 현황설명서 등 관련 자료를 평가해 대기업(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또는 연매출 300억원 이상 기업) 70점 이상, 중소기업 60점 이상이면 적합 판정을 내리게 됩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거래소, (주)에어부산, (주)블랙야크 등 72개 기업 및 기관이 ‘날씨경영인증기관’으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작년 10월 기상청이 15개 기관 및 민간기업을 최종 선정했던 ‘제4회 날씨경영인증’에서는 무려 11곳의 공공기관이 날씨경영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제4회 날씨경영인증’ 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현대그린푸드는 기상사업자로부터 기상정보와 컨설팅을 받아 기업의 특성에 맞는 날씨 경영을 추진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설현장과 임대주택 등에 기상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재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현대그린푸드는 상품을 적정한 날에 발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기상서비스를 실천한 점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군요.
한편 날씨경영인증제는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실시되며 인증서는 발급일로부터 3년(기간만료 되기 30일 전 재평가 신청)까지 유효합니다. 또한 날씨경영 인증을 받게되면 인증서와 인증현판, 날씨경영 인증마크가 수여됩니다. 아울러 ▶날씨경영 컨설팅 지원 ▶기상사업화 컨설팅 지원 ▶날씨경영 교육 프로그램 참여기회 부여 ▶기상산업대상 참여 시 우대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된다네요.
이렇듯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이 날씨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매진한 결과 이미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 같습니다.
|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