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이면 가족, 연인과 함께할 나들이 계획으로 들뜨시죠? 일상에 지친 직장인분들이라면 멋진 해외여행을 꿈꾸실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가을을 즐겨보자!’하면 가장 인기 있는 것이 야외에서 즐기는 레포츠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을 한순간에 포기하게 만드는 돌발 상황이 있는데요. 바로 날씨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자연을 만끽하며 놀 준비가 돼있어도 날씨가 받혀주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사람들의 야외활동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날씨다 보니 등산, 스키장, 여행사 등과 같은 레저업체들은 날씨에 가장 먼저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하는군요.
특히 가을철에 인기를 끄는 야외 활동이 있다면 단연 패러글라이딩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낙하산의 낙하기능과 글라이더의 활공기능을 갖춘 항공레포츠입니다. 특성은 비행속도가 저속이라 위험성이 적고 자신감도 키워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또한 지금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기에 가장 좋으면서 안전한 날씨이기도 하다는데요. 상승기류가 발생하기 쉬운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이나 고기압 가장자리, 다가오는 저기압으로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거나 하늘로 날아오르는 낙엽, 아지랑이 등의 징후가 있을 때입니다. 장소는 난기류·이상기류가 약한 야산이 좋고, 이상적인 풍속은 시속 10km∼15km로 맞바람이 부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풍속과 기류가 중요하다보니 패러글라이딩을 타기위해선 예약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예약시간에 기류사정이 좋지 않으면 출발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골프장이나 여행업체, 등산 역시 마찬가진데요. 주말에 날씨가 궂으면 자동적으로 계획이 취소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날씨레저시계’ 라는 것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온도와 기압의 측정이 가능하며, 고도 변화를 그래픽으로 표출해준다고 합니다. 9000m까지 고도의 측정과 저장이 가능해 8848m의 에베레스트 등반에도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군요.
이렇듯 흔히 레저업계의 매출은 경기, 소득, 거리, 편의시설, 마케팅 등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지는 것이 날씨인 것입니다. 이 업종은 입장객수가 곧 매출로 직결되는데, 고객을 모으는 것 자체가 날씨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름의 절반 이상 비가 내렸던 2003년과 장마가 50일 넘게 이어졌던 올해는 레저업계의 타격이 매우 심각한 해였다고 하는데요. 비(雨)요일로 인한 극심한 매출 부진으로 이번 가을에 고객을 많이 유치해 매출 회복에 나선다고 합니다.
최근 웰빙(Well-being)과 힐링(Healing)의 붐이 불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에 쌓였던 긴장을 내려놓고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레포츠를 즐기며 진정한 여가생활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