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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섬 전체가 관광지라 할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화산지대로 이뤄진 독특한 자연환경과 함께 테마파크와 관광명소가 섬 곳곳에 흩어져 있어 관광객의 취향이나 관광 테마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 날씨는 마을을 지날 때마다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변덕이 심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업체들이 기상정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해저잠수함 운항을 하고 있는 ‘대국해저관광’은 바닷속에서 날씨경영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 개선과 잠수함의 안전운항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해저관광사업은 바다에서 진행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해상날씨와는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다날씨는 예보가 빗나가게 되면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되므로 이 회사는 신속 정확한 기상정보를 얻기 위해 첨단장비를 갖췄습니다. 기상장비의 최첨단화와 기상예보의 선진화로 최근 들어 날씨예보가 맞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게 됐다네요.
또한 매년 3~4회 정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상관련 교육을 실시하며, 매일 잠수함운항해역에 대한 실시간 해상기상 모니터링 업무도 해나가고 있습니다.
잠수함 관광은 햇빛 투과율이 좋을 때가 경관도 좋다고 하는데요. 운항 전에 관광객들에게 좋은 바다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날씨예보를 미리 알아 두는 것은 필수라는군요.
대국해저관광 관계자는 “잠수함관광은 해상날씨가 매우 중요하며 햇빛 투과율 역시 바다날씨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면서 “회사는 매일 오후 다음 날의 영업예약 현황과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콜센터 131 등을 통해 해상날씨를 체크하고 서귀포앞바다의 지역적 영향을 고려해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고객들에게는 기상악화 등 날씨변화가 있을 시 당일과 이튿날 예약된 고객에게 유선상으로 최소 2~3시간 전에 미리 알려줘 안전성 확보 뿐 아니라 고객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귀포 문섬 주변에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사업을 하면서 얻은 해양생물 연구 정보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계에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네요.
그 결과 이 회사는 제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기상청으로부터 제1회 날씨경영인증을 받았습니다. 기상청이 주최하고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날씨경영인증제도는 각종 날씨정보를 기업 경영에 다양하게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매출도 증대시키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W마크’의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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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