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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빈번해진 기상재해로 인해 운송·교통업계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손실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에 정확한 기상예측과 효율적인 대응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물론 민간 운송업체들은 신속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이자 최고의 가치를 ‘안전’에 두고 자연재해에 따른 방재체계를 구축, 고객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오늘도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버스정보센터에서는 기상특보 발령 시 새벽 버스운행 개시 시간에 맞춰 버스에 설치된 차량 단말기를 통해 운전기사들에게 폭우나 폭설에 따른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SMS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버스정류소의 도착정보안내기와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이용객들에게 버스운행지연 및 도로 통제구간을 공지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지하철도 기상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해졌다는데요.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해 기상청으로부터 국내 지하철 운영기관 최초로 ‘날씨경영’ 인증을 받았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재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분석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재난발생 시 2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하는 번개통신요원제도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지하철을 원활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역 침수에 대비한 차수판을 매년 추가 설치하고 배수시설도 개선하고 있습니다. 기상상황에 따라 지하철 운행시간을 조절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대응 노력으로 날씨경영인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군요.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날씨경영 인증을 통해 기상청으로부터 기상 관련 교육을 받은 전문 요원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기상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지하철 서비스와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속정확이 생명인 택배업계도 날씨정보 활용을 적극화 하고 있는데요. 전국 22개 항만에서 수출입 하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한통운에게 비·바람 등과 같은 기상여건은 하역 및 선적 작업, 화물관리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활한 운송작업을 위해 민간기상업체로부터 ‘운송·항만 기상정보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장별 기상특보, 세계날씨, 고속도로날씨, 공항날씨 등의 기상정보를 3시간 간격으로 그룹웨어 및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현장 및 사업소, 지사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수된 기상정보는 화물 운송과 선적·하역작업 등의 작업계획 수립에 활용되며, 위험기상 시 하역장비, 차량, 보관화물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비상 대응을 통해 손실률을 80% 상당 줄였고 연 52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얻고 있답니다.
이처럼 사전에 기상정보를 활용해 준비를 단단히 한 덕분에 운송·교통업체들은 회사의 비용절감은 물론 고객들이 안전하게 믿고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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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