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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가 기상청 예보 온도를 반영해 복합화력 발전기의 공급용량을 산정하는 자동입찰 시스템을 이달부터 도입했다. 이에 따라 복합화력 발전기를 운영하는 GS파워 등 15개 발전회사 대부분이 이 시스템을 통한 입찰을 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기상청에서 3시간마다 업데이트 되는 동네 예보에 맞춰 발전기의 공급가능 용량을 재산정함으로써 기온에 따라 출력이 변동하는 복합화력 발전기의 공급 가능 용량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발전회사와 협력해 이 도입을 단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자동입찰시스템이란 발전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실시간 발표되는 동네예보를 활용해 미래 시간의 공급가능용량을 산정하고, 이를 입찰담당자나 발전소 운전원의 개입 없이도 자동으로 전력거래소에 입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의 본격 운영으로 발전회사는 공급가능용량의 정확도를 높이고 입찰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며 “최악의 전력난 속에서도 향후 미래 시간의 공급 가능 용량을 정확히 예측해 블랙아웃을 방지하고 전력계통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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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