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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정보를 활용해 경영 혁신에 큰 성과를 올린 14곳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이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인증을 받았다.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23일 기상청에서 ‘제3회 날씨경영인증 수여식’을 갖고 남이섬·현대삼호중공업 등 모두 14곳의 기관 및 기업에 대해 날씨경영인증서를 부여했다.
 
이날 날씨경영인증을 받은 기업 및 기관(가나다 순)은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주)남이섬 ▶(주)대한엔지니어링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주)문경레저타운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신안종합리조트(주)웰리힐리파크 ▶에어부산 주식회사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 ▶장수레저(주) ▶천안논산고속도로(주) ▶현대삼호중공업(주) 등이다.
 
‘날씨경영인증제도’란 날씨정보를 기업(기관) 경영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거나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을 획득했을 경우 그 능력과 공적을 정부 당국(기상청)이 인정해 주는 제도다.

 

이번 날씨경영인증 심사에는 지난 1월 지자체·관광·항공·조선·레저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접수했으며, 서류심사(2월), 현장심사(3월), 최종심의(4월)를 거쳐 총 14개 기업을 인증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들은 기상관측장비 설치, 기상컨설팅, 기상정보시스템구축 등 기상정보를 기업 특성에 맞게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천안논산고속도로(주)는 도로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이용객에게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상태를 제공함으로써 통행수입 증대 효과와 함께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켜 사회적 손실비용을 줄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주)은 자동기상관측장비 및 기상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상기업으로부터 지속적인 예보·컨설팅을 받아 선박건조 일정 조정 및 위험기상에 대비한 계획 수립에 활용, 기업경영에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주)남이섬과 (주)문경레저타운은 사업장 내에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해 이용객들과 관측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기상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박광준 기상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은 날씨경영인증 기업에 대해 날씨경영 컨설팅 지원, 날씨경영 교육프로그램 참여,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 인증기업이 날씨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창조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