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기상업체가 세계기상기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1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스비아이에스는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GAD) 기후예측응용센터(ICPAC) 정보기술(IT) 인프라 강화’ 프로젝트에 15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동아프리카 10개국이 공동 운영하는 ICPAC에 유엔이 기상·기후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주고 전문가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여기서 에스비아이에스가 고성능 서버를 센터에 구축하고 기후예측시스템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됐다.
에스비아이에스측은 “시스템은 온도，고도，강수량，바람 등을 색깔로 손쉽게 구현해 대기의 흐름과 앞으로의 기후를 예측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손쉬운 조작과 호환성이 높은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비아이에스는 기상청 기후예측, APCC(APEC기후센터) 시스템 개발 등 기후관련 국제기구에 다양한 시스템들을 구축하면서 기술을 축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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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