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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정보는 어떤 산업분야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할까. 기후에 따라 상품 판매율이 달라지는 유통업체를 떠올리기 쉽다. 의류업체 역시 날씨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 같은 분야다.
그러나 실상은 다르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박광준 원장)이 민간기상사업자들을 토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외로 유통업체가 날씨정보에 대한 수요가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기상업체로부터 기상정보를 구매하는 453개사 중 유통업체는 단 두 곳이다. 패션 업계 역시 7개 기업만이 날씨를 구매하고 있다.
가장 높은 범위를 차지하는 것은 레저‧관광‧스포츠업으로 해당분야 101개 기업이 날씨정보를 구매하고 있다. 다음은 제조업계로 모두 79개 기업이다. 미디어산업은 69곳, 방재산업은 60개 기업이 날씨를 구매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업종별로 차이가 크다는 점이 분석됐다”며 “민간기상업체들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분야를 선택해 그에 맞춘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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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