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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안전 해결사는 날씨정보
항공업계 날씨 경영법…대한항공 가장 적극적
  2011-07-30 19:50 이병주   
날씨정보를 가장 적극적으로 도입한 분야는 역시 항공업계다.

단 한 번의 사고가 큰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날씨정보는 안전운항에 없어선 안될 요소다. 항공사고의 상당 부분이 악(惡)기상에 대한 준비 부족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날씨정보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만약 기상조건에 대한 불충분한 대응으로 국내선 1편이 결항하거나 회항할 경우 무려 1천만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입는 것이 정설이다. 게다가 승객 보상금 등 추가적인 경비도 무시할 수 없다.
 
비행기의 사고율이 가장 높을 때는 역시 이착륙. 비행기 이착륙시 사고는 다양하지만 날씨변동으로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리스크를 피해가려는 항공사들의 날씨경영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날씨경영을 활용하는 데에서도 단연 선두다. 기상 전문가 그룹을 바탕으로 한 통제센터를 운영, 기상 특성을 분석하여 운항시간 및 운항편을 조정하고 있다.
 
기상청과 협약으로 기상 서비스 품질을 계속해서 향상시켜온 대한항공은 2008년 제3회 대한민국 기상정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날씨 정보의 활용을 통해 약 6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결과 덕분이었다.
 
지금까지도 대한항공은 기상감시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시스템(SKYWEB)을 비롯, 승무원 브리핑용 기상제공 시스템(KARMET), 비행계획시스템과 연동된 기상분석 시스템(WX STATION)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사 외에도 각 국의 공항들도 날씨경영에 적극적이다.
 


제주공항의 경우 윈드시어(windshear) 발생 시 지상에서도 윈드시어 발생을 감시할 수 있도록 AWS(자동기상관측시스템) 자료와 상층 수치모형 자료를 이용해서 실시간 감지하는 기법을 개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울산공항의 경우에도 윈드프로파일러 등 새로운 관측시스템을 도입해서 활주로와 공항의 기상 상황을 더욱 세밀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예는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몽골의 울란바토르 공항은 10년 간의 공항관측을 토대로 기상 그룹에서 운항 가능 시간을 분석, 결항이나 지연 항공 편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안전 운항과 더불어 경제적인 플러스 효과를 얻어내기도 했다.
 
중국 심양공항의 경우에는 겨울철에 안개가 빈번하게 발생했는데, 이 안개 발생 패턴을 분석해서 결향, 지연 및 회향 편수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렇듯 항공 업계에서 날씨경영은 반드시 확보해야 할 안전의 핵심 키워드이며 최고의 경영전략이다.
 
* 용어설명
윈드시어: 비행기가 상공에 떠 있을 때 상층부와 하층부의 바람이 풍향과 풍속에서 큰 차이를 이루게 되면, 비행기 상층부에서 강력한 돌풍이 발생하는 현상
 
이병주 기자 jlee9@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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