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의 지자체 악취 검사 담당 공무원들 및 전문가들과 함께 ‘악취 개선 워크숍’을 20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악취 검사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관리 정책의 과학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월 악취방지법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악취 민원은 2005년 4302건에서 2014년 1만 4816건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 10년간 3.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은 악취 관리 정책과 사례 발표, 생활악취를 진단할 수 있는 분석법, 악취 실태조사의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워크숍 이후 정부, 연구기관과 관련 산업 간 악취 관리 능력을 높이고, 현장의 문제와 관리정책 간의 불일치 등 문제점 보완을 위해 지자체와의 악취 관련 공동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 공무원과 정부의 악취 연구 및 정책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련 연구가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