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서울시 등 공중전화부스에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하고 지난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서울시 3기, 대구시 3기, 순천시 2기, 성남시 1기 등이다. 요금은 킬로와트(kWh)당 313.1원으로 공공급속충전기 유료화 요금과 동일하다.

충전에 3~5시간 소요되는 기존의 완속충전기와는 달리 이번에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25~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공중전화 급속충전기 이용에 따른 주차요금이 별도로 부과되지 않도록 관할 지자체와 협의했으며, 공중전화부스 외에도 대형마트 등 충전기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기기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공공급속충전기 설치 뿐 만 아니라 전기차 구매자에게 대당 400만원의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